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선발 0승 11패' 장시환, 결국 자청해 불펜으로 보직 변경

2021-09-11 16:4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16차례 선발 등판에서 단 1승도 못 거두고 11패만 안은 장시환(34·한화 이글스)이 결국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다. 장시환이 자청해 이뤄진 보직 변경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1일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대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장시환의 보직 변경을 알렸다.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이 면담을 요청했고, 불펜으로 역할을 바꿔 재정비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의 12일 삼성과 더블헤더 선발투수는 1차전 윤대경, 2차전 장민재로 예정됐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섰던 장시환이 순번상 12일 선발 등판해야 하지만 불펜 대기하게 됐다.
 
장시환이 스스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겠다고 한 것은 역시 거듭된 부진 때문이다. 올 시즌 17번의 등판 가운데 16차례 선발로 나선 장시환은 부진하거나 때론 승운이 따르지 않아 0승 11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따지면 13연패에 빠져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88, 선발 등판 경기 평균자책점 6.99로 제 몫을 못한 장시환은 직전 등판이었던 7일 NC전에서 3⅔이닝 9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진 후 재정비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