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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거래 확산세…은행 점포 상반기 79개 줄었다

2021-09-14 12:0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점포수가 지난해 연말 대비 79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이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본원 / 사진=미디어펜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 말 6405개 대비 79개 순감소했다. 신설 점포가 11개에 그친 데 비해 폐쇄 점포는 90개를 기록했다. 

신설 점포는 NH농협은행이 5개로 가장 많았고, KB국민·IBK기업은행이 각 2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 1개로 나타났다. 폐쇄 점포는 KB국민은행이 20개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하나은행 19개, KDB산업은행 8개, DGB대구은행 7개 등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점포 감소현황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점포 감소규모를 은행별로 살펴보면, 시중은행이 54개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KB국민과 하나은행이 각각 18개, 우리 6개, 신한 5개, 씨티 4개 등이다. 그 외 지방은행이 15개를 기록했는데 대구은행이 7개로 가장 많았다. 특수은행은 산은 8개 등을 포함해 총 10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및 광역시 등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 61개 감소해 전체의 77.2%를 기록했으며, 기타지역은 18개 감소했다. 

금감원은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은행이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하는 등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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