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프로야구의 전설이자 저 하늘의 별로 영원히 남은 최동원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2021년 9월 14일은 최동원의 10주기다. 한국야구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자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안경 에이스'로 기억되는 최동원은 지난 2011년 9월 14일, 53세의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롯데 구단은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10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고인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와 롯데 주장 전준우 등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 등으로 고인을 기렸다. 기일인 14일에는 롯데가 KIA와 광주 원정경기 일정이 잡혀있는 관계로 미리 추모식을 진행했다.
최동원의 10주기를 맞아 야구계는 물론 많은 팬들이 추모하고 애도하는 가운데 그의 인생 경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사 '진'과 배급사 '트리플픽쳐스'는 '1984, 최동원'을 오는 11월 개봉하기로 확정하고 10주기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1984, 최동원'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승부로 기억되는 1984년 한국시리즈 롯데 자이언츠 우승 주역 최동원의 투혼과 희생, 도전 정신을 담은 작품이다.
1984년 최동원과 승부를 겨룬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최동원의 팀 동료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강병철 당시 롯데 감독까지 생생한 인터뷰 영상과 당시 미공개 영상 자료들을 바탕으로 최동원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최동원은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모두 올리며 롯데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올해는 최동원의 10주기여서 이 영화는 최동원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