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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역대 8월 수출액 중 1위 달성

2021-09-14 13:24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호조 유지세에 힘입어, 동월대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4일 ‘2021년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수입 현황’을 발표했다.

컨테이너항만./사진=부산항만공사



산업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202억 7000만 달러, 수입은 113억 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8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2%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역대 8월 수출액 중 1위 규모이고 월별 수출 2위에 해당한다.

또한 중국(홍콩 포함, 36.3%↑), 베트남(18.2%↑), 미국(41.7%↑), 유럽연합(22.1%↑), 일본(33.8%↑) 등 주요국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주요 국가별 ICT 수출입 비중./자료=산업부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7%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17억 9000만 달러(42.2%↑)로, 수출액 호조세를 견인했다.

모바일, 컴퓨터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메모리(76억 7000만 달러, 51.2%↑)와 시스템(35억 6000만 달러, 31.2%↑)이 동반 상승하며, 4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최대다.

디스플레이 역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가 수요 확대에 따른 호조세로 14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22억 1000만 달러로 22.4% 증가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휴대폰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11억 8000만 달러(67.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컴퓨터(1억 8000만 달러, 5.2%↑)와 주변기기(15억 1000만 달러, 29.8%↑)가 동시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최근 ICT산업 수출입 규모 및 증감률(전년동월대비)./자료=산업부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46억 4000만 달러(28.9%↑)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전기장비, 컴퓨터·주변기기 등 모두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가 이번 ICT 실적에 기여했다”면서 “특히 시스템반도체에서 역대 1위 수출액을 보인 것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도약이 괄목할 만 하다”면서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및 판로개척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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