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영화 '헬머니'에 등장하는 김수미의 찰진 욕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대한민국 욕 오디션 ‘욕의 맛’에는 내로라하는 욕쟁이들이 출전해 예선에 이어 결승전에 올라간 김수미의 기에 눌려 단 한 마디도 내뱉지 못했다.
신한솔 감독은 “무려 세달에 걸쳐 캐스팅을 진행했는데 정말 왜 했나 싶을 정도로 김수미 선생님은 압도적이다”라며 “스태프들조차 선생님이 진짜 화가 나신 건지 연기이신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라고 전해 영화 속 그녀의 살벌한 욕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원조 ‘할미넴’ 역의 김영옥과 김수미의 마지막 결승 장면에 대해서 신 감독은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두 배우가 바로 연기에 몰입했다”며 “단순히 상스럽기만 한 욕이 아닌 가슴 속 한을 담은 진심 어린 욕에 침묵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청객 300명 모두 기립박수가 나오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헬머니’는 우연히 욕 오디션 ‘욕의 맛’에 참가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3월 5일 개봉한다.
▲ 사진=(주)전망좋은영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