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약 300억원 규모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지급은 400여개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일보다 15일 앞서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물품대급 조기 집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력사 조기지급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올해 설 명절을 포함해 세번째 집행이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협력사 대표들과의 비대면 개별면담을 통해 기존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들과의 정기회의 시행, 우수 협력업체 및 직원 포상, 전자입찰제도 도입 등 관계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최근 계속적인 재택근무로 인해 복지후생 차원에서 전 임직원들과 함께 협력사 임직원들에게도 식품이 포함된 밀키트 세트를 전달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 있는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경영과 동반 성장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등을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협력사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회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 및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의 30%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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