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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2차전지 소재산업 생태계로 탈바꿈된다

2021-09-15 14:46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는 제12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세풍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심의·의결된 주요 내용은 ▲광양만권 세풍산업단지를 2차전지 등 신산업 전진기지로 조성 ▲광양만권 선월하이파크단지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 안전망 강화 ▲광양만권 두우레저단지 체류형 복합 관광·레저단지 조성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구체적으로는 광양만권 세풍산단이 여수국가산단에서 율촌1산단으로 이어지는 화학소재산업과 연계, 2차 전지 등 기능성 소재산업 혁신생태계로 발전 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또한 2차 전지 양극재 생산 앵커기업이 입주한 율촌1산단은 분양이 완료, 향후 입주수요가 인근 세풍산단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차 전지 관련 중견‧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중점 유치산업으로 전기장비제조업종을 추가했다.

산업부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세풍산단이 기존 범용 화학소재 중심지에서 고부가가치 2차 전지‧기능성 화학소재의 핵심권역으로 전환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광양만권 선월하이파크단지에 대해서는 율촌산단, 세풍산단 등 개발·입주에 따른 새로운 정주수요(계획인구 14만명)를 반영해, 효과적인 주거 배후단지 조성이 이뤄지도록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토지이용계획도./사진=산업부



이와 함께 두우레저단지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관광 추세에 맞춘 체류형 복합관광·레저파크, 테마빌리지 조성과 하동지구 개발에 따른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두우레저단지는 오는 2024년까지 관광·상업기능 연계·집적도를 높여 하동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공동주택·예술인촌 신설 등 대송·갈사산단 배후 주거 기능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안성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는 700여 개의 기업이 입주, 연 매출 약 8조 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2차 전지 산업의 주요 생산기지로 부상해,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산업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경제자유구역이 지역균형발전과 글로벌 신산업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핵심전략산업 유치,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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