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5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의할 문제로 청와대는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인터뷰에서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나온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뿐 아니라 청와대 내에서 엄호 세력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미 청와대 참모들을 향해 정치적 중립을 명확히 지키라는 엄명을 하신 바 있고, 얼마 전 정부부처를 향해서도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말도록 각별하게 주의하라고 당부하신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는 백신접종에 집중하고 있는 때이다. 질문에 대해선 청와대가 답변할 사항이 아니고, 거기에 대해선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청와대는 현재 저희에게 주어진 민생과 방역, 백신접종,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통해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러내고 보여드리는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 미국 순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국제적인 가치와 의미를 지닌 방탄소년단과 함께 유엔총회에서 함께 연설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세대가 주역이 되는 국제질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귀국하시는 길에 또 의미 있는 일정이 있다. 북한과 미국이 공동으로 유해를 발굴하거나 북한이 단독으로 발굴해서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들 가운데 우리국군 전사자 유해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런 유해를 상호 인수하는 행사가 있다. 이번에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해서 대한민국 국군 전사자 유해를 한국으로 최고의 예우로 모시고 오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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