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우결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남궁민·홍진영, 애교만점 유라·홍종현 커플이 3월 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MBC는 26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중인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가 하차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호흡을 맞춘 기간이 적은 송재림·김소은 커플은 잔류한다.
최근 우결의 멤버교체 이야기가 솔솔 들리기는 했으나 가장 인기있는 커플로 자리매김한 남궁민과 홍진영의 하차는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은 지난해 3월 투입 후 1년 가까운 시간을 가상커플로 생활하며 달달한 데이트는 물론 과감한 스킨십으로 팬들에게 ‘실제 사귀어라’는 말을 들을 만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홍종현과 유라 커플은 지난달 23일 보도된 홍종현과 나나의 열애설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열애설 여파에 따른 하차라고는 볼 수 없으나 현재 투입된 세 커플 중 가장 반응이 미미했던건 사실이다. 지난해 6월 가상부부로 투입된 홍종현과 유라는 MBC 사옥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스킨십에 과도하게 부끄러워 하는 등 ‘아이돌 스타의 연애’ 콘셉트로 출연하고 있다.
반면 가장 최근 열애설로 또다시 존폐논란을 빚었던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은 그대로 출연한다. 지난 9일 더팩트는 김소은이 손호준과 늦은 밤 함께있는 사진과 함께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속사측은 이후 사실무근이라며 수습했다. 그러나 지난달 홍종현과 나나의 열애설이 수습된지 2주 만에 또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하차를 넘어선 ‘우결 폐지논란’까지 일기도 했다.
우결 측에서는 14일 방송의 김소은과 송재림 분량을 ‘김소은의 해명’으로 채워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충분히 해명됐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일각에서는 ‘우결이 비즈니스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 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새 커플 섭외에 나선 제작진은 일부 연예인과 접촉을 시작했다. 이중에는 출연을 결정한 연예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출연자가 확정되면 3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 MBC '우리 결혼했어요' 3월 7일부로 하차하는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와 잔류하는 송재림·김소은 / 사진=i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