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여성 최초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208표 중 176표를 얻은 나경원 의원을 새로운 국회 외통위원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외통위원장에 여성 의원이 선출된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 국회 외통위원장에 나경원/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
국회 외통위원장에 선출된 나경원 의원은 본회의 당선인사에서 “국회 상임위원장으로서 외교의 산적한 현안을 정부와 국회 사이의 소통과 협업, 조율을 통해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외교가 녹록지 않다. 정부와 국회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서 통일의 초석을 놓는데 국회가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10년간 미뤄온 북한인권법도 반드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나경원 의원과 경선을 펼친 정두언 의원은 43표를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