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노수광(30)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4주 동안 결장한다.
한화 구단은 16일 "노수광이 오늘 오전 병원에서 MRI, CT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측 발목 중골 전방 견열골절, 외측인대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치료와 재활에 4주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수광은 전날(15일)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 경기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2회초 주루 도중 부상을 당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인호의 2루타 때 홈까지 쇄도한 노수광은 상대 포수 이현식과 충돌했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후 이날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부상 정도가 심했다.
노수광은 스프링캠프를 치르던 지난 2월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해 4월 말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부상으로 인한 이탈이다.
노수광은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 타율 0.213, 2홈런, 10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최근 8경기에서는 타율 0.348(23타수 8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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