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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주 만에 이재명에 앞서…홍준표·이낙연·유승민 순

2021-09-20 18:21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8.8%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KSOI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 지사는 23.6%로, 4.2% 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 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달 20~21일 이후 4주 만이다. 이는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경기도·미디어펜



KSOI에 따르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5.4%)의 경우 1.0% 포인트 하락하면서 6주간 이어온 상승세가 멈췄으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3%에서 13.7%로 하락했다.

또한 △유승민 전 의원(2.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4%) △심상정 정의당 의원(2.1%) △최재형 전 감사원장(1.6%) 등이 뒤를 이었다.

KSOI에 따르면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홍 의원이 30.0%로, 2주 연속 윤 전 총장(29.5%)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은 9.8%, 안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각각 4.1%·2.8%를 기록했다.

범진보권에서는 이 지사가 28.6%로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22.6%를 얻었다. 추 전 장관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각각 5.8%·5.2%, 심 의원은 3.5%로 집계됐다.

KSOI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9.0%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2.9% 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반면, 민주당은 29.4%로, 같은 기간 4.3% 떨어지는 등 13주 만에 최초로 30%선 밑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TBS가 의뢰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조사했다.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ARS 100%(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추출틀로 통신사가 제공한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함)이다. 무선ARS 응답률은 6.9%였다.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셀가중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공표 및 보도 매체는 TBS이고, 최초 공표 보도 지정일시는 2021년 9월 20일 06시다. 더 자세한 내용은 ㈜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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