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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더 뜨겁다"…IPO 시장 향후 흐름은?

2021-09-22 08:30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추석 연휴 이후에도 다수의 신규상장(IPO)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공모 일정을 소화한다. 향후 한 달 동안 스팩을 제외하고도 무려 15개 기업이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 투자자들의 선택 폭도 그만큼 넓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휴 전인 지난 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공모청약을 앞두고 있는 기업은 총 19개사로, 스팩을 제외하고도 무려 15개 기업이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중에서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곳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케이카, 카카오페이 3개사다. 단, 카카오페이의 경우 최근 불거진 다수의 악재들로 인해 상장 시기가 다소 불투명해진 것이 사실이다. 증권신고서 제출 단계부터 다시 밟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래 카카오페이는 오는 29~30일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최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상장 일정은 연기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케이카 등은 추석 이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내달 중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의 주당 공모주 희망 범위는 3만 9200원~4만 7900원으로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 6036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고차 플랫폼 기업 중에서 업계 선두권인 케이카의 공모주 희망 범위는 3만4300원~4만32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조 6494억원~2조 773억원이다. 두 기업 모두 조 단위를 훌쩍 넘긴 대어급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매우 커져 있는 상태다.

최근 신규 상장주들의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 사례가 줄어들면서 신규상장 시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대어급 공모주들의 인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작년과 올해에 걸쳐 신규 상장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크래프톤 등 5개 종목의 상장 첫 날 평균 상승률은 공모가 대비 72.6%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카카오페이 등 종목이 일부 불확실성을 갖고 있지만 다수의 대어급 기업들은 차질없이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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