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카뱅, 고객수 1700만 돌파…올해 신규 10명 중 5명 '40대 이상'

2021-09-23 17:41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1개월만에 총 고객 수 1700만명을 돌파했다. 카뱅은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중저신용 고객들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20~30대 중심 은행에서 전국민이 이용하는 모바일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1개월만에 총 고객 수 1700만명을 돌파했다. /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수 1502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수 215만명 등을 기록해 총 고객수는 1717만명이다. 약 8초당 1명이 카뱅에 가입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이 카뱅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 2017년 7월 27일 문을 연 카뱅은 5일만에 1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고, 이듬해 1월 500만명, 2년째인 2019년 7월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는 점은 고무적이다. 2017년 7월과 올해 8월 기준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는 40대 이상이다. 

카뱅 측은 중장년층 고객 확대를 두고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포용금융을 기치로 내건 카뱅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상품과 고객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같은 달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다. 지난달에는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 신상품을 추가 출시한 데 이어, 26주적금에 가입하는 중저신용자에게 2배의 이자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카뱅은 중저신용자 금융 혜택을 늘린 결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액이 약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카뱅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의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