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대화의 시급성에 공감했으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 참석 계기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1.9.23./사진=외교부
또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역내 협력을 넘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을 비롯해 지난 3월 블링컨 장관의 방한, 5월 한미 정상회담, 6월 G7 정상회의 계기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계기에 각 급에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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