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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모테기 한일 외교장관회담, “수출규제 철회” 언급도

2021-09-24 16:51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제76회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두 사람은 양국간 현안 해결 및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 협력 및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모테기 대신은 한반도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 장관은 양국간 및 한미일 3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제76회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1.9.23./사진=외교부


이와 함께 양 장관은 강제징용,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일본의 수출규제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 장관은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우리정부 입장을 정확히 설명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외교당국간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자고 했다. 정 장관은 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되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모테기 대신은 일본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양국간 인적교류가 조속히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으며,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외교당국간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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