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미국 정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진행한 대북정책을 폐기하라고 한 것에 아연실색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록 문제가 많았던 트럼프 정부였지만 북한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꾀했던 정책 기조만큼은 바이든 정부도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트럼프 정부시기 대북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한데대해 아연실색했다며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9월 6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송 대표는 "지난 여야 대표 만남에서 이 대표가 우편 투표제를 먼저 제안했다"며 "이 대표의 (재외국민) 우편 투표제에 대한 소극적 태도에 실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방미 성과와 관련해서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적극적으로 북한과 협상할 것을 주문하는 동시에 개성공단 재개 등의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며 "6일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작은 주춧돌이라도 놓자는 심정으로 쉼 없이 움직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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