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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곡동 사건' 생태탕집 모자 검찰 소환조사

2021-09-25 16:08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땅' 허위 사실 공표 의혹과 관련해 최근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땅' 허위 사실 공표 의혹과 관련해 최근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 등을 소환 조사했다./사진=검찰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온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생태탕집 모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2005년 오 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참여한 뒤 자신의 식당에 들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오 시장이 하얀 면바지를 입고 페라가모 구두를 신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당시 오 시장을 직접 본 것이 맞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이어 지난 선거에서 선거캠프 전략을 총괄했던 캠프 관계자도 소환해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과정에서 오 시장이 2009년 처가의 땅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데 관여하고 36억원의 '셀프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 시장이 이를 부인하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사건 공소시효가 내달 초순쯤 끝나는 만큼 검찰은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기소 여부 등을 결론 낼 전망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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