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26일 일본 닛케이 신문과 도쿄TV 보도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차기 일본 총리가 될 자민당 새 총재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25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고노 행정개혁상은 자민당 차기 총재에 어울리는 인물로 46% 지지를 받았다.
고노 행정개혁상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17%,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미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은 14%, 개혁파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간사장 대행이 5%의 지지를 얻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 /사진=고노다로 SNS 캡쳐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자민당 총재선거는 오는 29일 투표하는데 고노 행정개혁상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독점하면서 총재 당선과 차기 총리 취임이 유력해졌다.
자민당 총재 당선자는 10월 4일 소집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지명, 새 내각을 출범한다.
고노 행정개혁상은 이번 조사에서 전 세대에 걸쳐 고르게 46~48%의 높은 지지를 획득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노다 간사장 대행도 세대별 격차는 작았지만 고노 행정개혁상의 지지율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18~39세와 40~50대의 지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았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9~11일 전번 조사에서 거의 보합인 47%로 1위를 지켰다. 2위 입헌민주당도 8%로 같았다. 무당파층 역시 30%를 유지했다.
퇴진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지지율은 38%로 전번 36%보다 약간 올랐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51%로 전번에 비해 5% 포인트 내려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