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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여정 담화’ 뒤 27일 오전 남북통신선에 무응답

2021-09-27 10:2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김여정 담화’가 나온 이후 첫 월요일인 27일 오전 남북통신연락선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27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이날 오전 남북 군통신선 연결과 관련 “(북측과)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4일과 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연속 담화를 내고 “남북 간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이란 단서를 붙여 종전선언은 물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통일부./사진=미디어펜


이에 통일부는 26일 입장을 내고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언급한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남북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간 대화가 개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남북통신연락선은 지난 7월27일 남북 정상간 합의에 따라 전격적으로 복원한 이후 8월10일부터 올 후반기 한미연합군시훈련에 대해 반발하며 다시 단절시킨 상태이다.

통일부는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군 당국도 오전 9시와 오후 4시 각각 북한과의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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