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허훈(26·수원 KT 소닉붐)이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에이스 없이 새 시즌 개막을 맞게 된 수원 KT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허훈은 지난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연습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KCC 김지완의 발을 밟으면서 왼쪽 발목이 꺾였다.
병원으로 이동해 진단을 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붓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가 확인되지 않아 붓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27일 정밀검진을 받았다.
3곳의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발목 인대 2개가 끊어졌고, 주변 인대도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KT 구단은 허훈이 복귀하기까지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써 수원 KT는 시즌 개막 후 최소 1개월 정도는 허훈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2021-2022시즌 프로농구는 10월 9일 개막한다. KT는 10월 10일 원주 DB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팀 간판스타이자 주득점원 허훈이 빠진 채 개막 초반을 보내게 된 KT는 걱정이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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