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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1차 산별공동교섭 무산

2021-09-27 17:38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7일 오후 2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산하 38개 지부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제1차 산별공동교섭 및 산별중앙노사위원회를 사용자 측에 요청했지만, 사용자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가 사용자단체인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금융노조 제공



노조에 따르면, 사용자 측이 선임한 교섭위원은 현행 노사 교섭 시스템으로 협상 타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공동교섭일을 이날 2시로 요구했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산별단체협약과 교섭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의 교섭불참 통보 문서를 전 영업일인 24일 17시 35분에 보내고, 교섭에 불참했다. 

올해 산별중앙교섭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신용보증기금의 노사가 대표단을 맡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오후 2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산하 38개 지부노사 대표가 교섭에 참석하는 제1차 산별공동교섭 및 산별중앙노사위원회를 사용자 측에 요청했지만, 사용자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 사진=금융노조 제공



교섭대표단은 이날 사용자단체를 항의 방문해 사용자들의 교섭대표단 권한 침해 행위를 원천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사용자 측이 주장한 '산별단체협약과 교섭 관행에 부합하는 6대 6 교섭대표단 교섭'을 29일 14시부터 끝장교섭으로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사용자 측에 △영업점 폐쇄 중단과 금융공공 사수 △저임금직군 임금차별 해소 △실질임금 보장 △법정휴게시간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공공기관 혁신지침 철회 △경영평가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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