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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일제탄압서 생존 태극기, 왜 휘날려야 하냐구요?

2015-03-01 08:48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이상일기자]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존립을 세계만방에 선포하고 민족 자긍심을 지켜낸 우리 선열들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상징물이다.”

   
▲ '삼일절' 일제탄압서 생존 태극기, 왜 휘날려야 하냐구요?

최근 정부와 민간은 삼일절을 맞아 손을 잡고 전국적으로 동시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태극기는 1919년 3·1운동과 1945년 8·15 광복의 기쁨 속에서 우리 민족을 하나로 모아줬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에서도,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에서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에서도 우리 민족의 역경과 영광을 함께했다.

하지만 최근 우리 주변에는 국경일에도 각 가정과 거리, 주요 건물에 태극기가 게양되는 모습을 보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이에 광복 70주년인 올해 첫 국경일인 3·1절을 맞이하여 태극기의 의미를 되살리고, 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차원에서 범국민 태극기 달기 캠페인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렸다.

먼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행정자치부, 새마을운동중앙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와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많은 어린이와 대학생들도 참여하여 세대를 초월한 태극기 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았다.

이날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서는 참여한 어린이들 모두에게 태극기를 전달하는 행사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국기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한편, 대학생들과 함께 캠페인 참여자들이 준비된 나무에 소형 태극기를 직접 다는 ‘태극기 나무’ 만들기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관련 플래시 몹(flash mob), 차량용 태극기 스티커 부착, 태극무 공연 등 흥미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시민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태극기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곧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지키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에서도 해당 자치단체와 국민운동 3단체 지부 및 새마을금고 지역본부가 협력하여, 다채로운 태극기 사랑 퍼포먼스와 태극기 달기 홍보운동을 전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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