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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日 도쿄 팝업스토어 오픈…오늘(29일) 일본 데뷔 음반 정식 발매

2021-09-29 11: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검정치마 정규 3집 'TEAM BABY'의 일어 버전 발매와 함께 도쿄 대형 음반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가 오픈된다.
 
검정치마의 일본 레이블인 비사이드(Bside)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주일간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HMV&BOOKS에서 검정치마의 'TEAM BABY'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검정치마의 피지컬 앨범을 비롯해 아티스트 판넬 사진,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가 전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국내 K-팝 가수들의 팝업 스토어가 일본에서 열리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인디 뮤지션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비사이드/비스포크


 
'TEAM BABY'는 검정치마가 2017년 발표한 정규 3집으로, 검정치마는 이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일어로 새롭게 녹음해 일본에서 정식 발표한다. 'TEAM BABY'는 검정치마의 앨범 중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가 담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명반이다. 선 공개된 'EVERYTHING'과 'Big Love'를 비롯해 앨범의 타이틀곡 '나랑 아니면'(일어제목 : 'ボクとじゃなかったら'), '내 고향 서울엔'(일어제목 : ‘ふるさとソウル’) 등 검정치마의 대표곡들이 대거 수록돼 있다.
 
특히 'EVERYTHING'의 일어 버전 뮤직비디오는 일본의 유명 밴드 킹 누(King Gnu)의 리더 츠네다 다이키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팀 페리메트론(PERIMETRON)이 연출해 화제가 됐으며 음원 공개 이후 스포티파이에서 검정치마의 월간 글로벌 청취자가 100만명이 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검정치마는 일본어 버전 'TEAM BABY'의 작업을 위해 일본어 가사 번역 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원곡 가사의 정서를 지키기 위해 수 차례 일본어 전문가들의 검수를 거쳤다. 특히 다른 언어로 재녹음하며 우리말 원곡의 발성과 톤에서 오는 정서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사진=비사이드/비스포크


 
검정치마는 '또! 오해영',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의 드라마 OST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OST의 제왕으로 불린다. 최근 '도깨비' 김고은, '이태원 클라쓰' 안보현이 주인공을 맡아 방영 중인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OST '링링'(Ling Ling)을 발표해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JYJ의 XIA(준수), EXO의 수호, 청하, 슈퍼주니어의 예성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최근 백예린이 검정치마의 곡 'Antifreeze'를 리메이크하는 등 동료, 후배 가수들로부터 음악적으로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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