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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0월 이달의 수산물'로 고등어.새우 추천

2021-09-30 15:16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고등어와 새우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생선인 고등어는 부엌에서 쓰던 식칼과 닮아 '고도어'로 불리다가, 고등어로 바뀌었다.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지방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로, 가장 맛이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소고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오메가-3 지방산도 많아, 아이들의 두뇌발달과 노인 치매.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특히 '고등어 묵은지 찜'은 김치 숙성과정에서 생성된 유산균이 소화를 도와주고, 묵은지의 시큼한 맛이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줘, 더욱 궁합이 좋은 음식이다.

'10월 이달의 수산물' 고등어와 새우/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새우는 한자로 하(蝦)자를 사용하고, 일본어로는 해로(海老)라 해서 '바다의 노인'이란 뜻인데, 허리가 굽어진 새우가 마치 노인과 닮았다는 것.

단백질, 칼슘 등 영양성분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아르기닌 함유량이 높아 '바다의 자양강장제'로 불릴 만큼 스태미나 증진에 특효가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타우린과 베타인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새우는 아욱과 잘 어울리는데, 아욱에 부족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보완해 주기 때문.

한편, 해수부는 '10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검붉은색 폴립이 마치 바닷속 꽃다발을 연상시키는, '검붉은수지맨드라미'를 정했다.

검붉은수지맨드라미는 환경에 따라 몸체를 수축.이완할 수 있는 연산호로, 아름다운 수중경관을 자랑한다. 

해양오염과 환경변화에 매우 취약, 지난 200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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