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깜짝 영상 편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방탄소년단의 신곡 발표를 축하하면서 친필 사인 유니폼 선물을 약속했다.
토트넘 홋스퍼 공식 한국어 SNS 계정은 30일(한국시간) '쏘니 X BTS Part1 손흥민 선수가 BTS 멤버들에게 전하는 깜짝 영상편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손흥민이 방탄소년단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쏘니'는 손흥민의 애칭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한국어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BTS의 한 팬으로 신곡이 나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내 플레이리스트에 꼭 들어갈 것 같다"고 방탄소년단의 신곡 활동에 대해 축하부터 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지민 님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보내주신 영상 메시지 너무 재밌게 잘 봤다"면서 "그런 뜻에서 나도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해드리려고 하는데 감사의 의미로 잘 받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앞으로 BTS를 열심히 응원하고 BTS 분들처럼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더 많은 응원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BTS 여러분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한국어 페이스북 캡처, 빅히트 뮤직 제공
앞서 방탄소년단은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을 통해 멤버들이 스타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퀴즈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런데 지민이 축구 스타 손흥민의 사진을 보고 순간적으로 이름을 대지 못해 다른 멤버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지민은 손흥민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영상 편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의 팬을 자처하며 방탄소년단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밝히곤 했다. 이번에 지민의 영상 편지에 화답하는 의미로 그도 방탄소년단에게 영상 편지를 보낸 것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쏘니 X BTS Part1'이라고 붙여놓아 앞으로 Part2가 또 있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했다. 각각 축구와 음악으로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손흥민과 방탄소년단의 훈훈한 우정과 교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