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TX엔진의 전자통신본부가 해안 감시 레이더 분야 기술력과 해안 감시장비를 선행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이 진행하는 '해안 감시 레이더-Ⅱ 체계 개발 사업'에 도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TX엔진은 지난해 6월 방위사업청 및 국방기술품질원 지원으로 최첨단 지능형 수출용 해안 감시 레이더(GPS-800K) 국산화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이는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신형 탐지 레이더의 반도체 전력 증폭 소자(SSPA)와 소형 표적 탐지 및 추적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GPS-800K은 서해안에서 실시된 공인 기관 운용 시험 평가에 합격한 데 이어 동해안에서 군 시범 운용까지 마친 장비로, 국제해양·안전대전과 MADEX 등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내 STX엔진 부스/사진=STX엔진
STX엔진 전자통신본부는 레이더 및 소나 분야 전신인 대우통신 시절부터 30년간 해안 감시용·함정용 등의 레이더를 개발했으며, 현재 우리 해안에서 운용되는 GPS-98K도 1998년 최초로 국산화 개발했다.
STX엔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해안 환경상 미식별 소형 표적 등 다양한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탐지 성능이 입증된 해안 감시 레이더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