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들이 이사회를 열고 구성원들에게 자기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내 임원을 제외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지급될 주식은 46만2745주로, 보유 자기주식(1012만9567주)의 4.6%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부로 배터리사업(SK on)과 석유개발사업(SK earthon)이 새롭게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등 전사적인 변화에 맞춰 주주–경영층-구성원이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동일한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성원들에게 자기주식을 지급하는 스톡그랜트는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보상방식으로, 외국 뿐 아니라 국내 일부 기업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회사와 이사회는 파이낸셜 스토리완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 달성에 있어 구성원 스스로 주주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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