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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어기고 새벽에도 영업한 강남호스트바…64명 검거

2021-10-02 14:24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새벽까지 영업하던 유흥업소 직원과 손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청 전경./사진=연합뉴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2일 오전 1시 15분께 강남구 대치동의 한 지하 호스트바에서 업주와 남성 접객원 40명, 여성 손님 23명 등 총 6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잠복근무하며 해당 업소가 불법 영업을 하는 사실을 파악한 뒤, 소방과 함께 업소 문을 강제로 열고 단속했다.

이 업소는 사전에 약속된 장소인 테헤란로 금융빌딩 앞으로 손님을 불러내 차량에 태워 지하에 위치한 업장까지 안내하며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소는 룸 13개·150평 규모로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크기의 호스트바다. 단속 당시 오전 1시를 넘긴 시각인데도 각 방이 손님으로 가득 찼고, 대기하는 손님까지 있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며 폭행하고 신분증 제시를 거부한 남성 접객원 1명과 여성 손님 1명을 경범죄처벌법(업무방해)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는 한편, 적발된 이들 모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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