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된지 26일 만에 수령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12만7000여명이 지원금을 신청, 317억3000만원이 지급됐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포함한 누적 신청인원은 4177만9000명으로, 누적 지급액은 10조4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원금 대상자(4326만여명)의 96.6%가 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지급 수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가 3050만4000명(73.0%)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712만7000명)과 선불카드(414만8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누적 이의신청 건수가 36만2000여건으로, 건보료 조정(15만건)과 가구 구성 변경(12만6000건) 등의 이유로 신청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는 것으로, 지난달 6일 온라인에 이어 13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가능한 요일제가 해제됐으며, 신청 마감일은 오는 29일이다.
오프라인으로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해야 하며, 선불카드 또는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