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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경제관료 금융권 '낙하산'…기재부 최다"

2021-10-05 10:05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금융권에 '낙하산'으로 재취업한 경제관료가 2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출신이 43명을 가장 많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시중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사 164곳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7~2020년 사이 경제부처 및 기관 근무자 250명이 금융권에 재취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3∼2016년 금융기관 취업자 199명보다 25.6% 늘어난 것이다.

시중은행 창구/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재부 출신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박근혜 정부 시절 39명보다 증가했다.

특히 은행 등 1금융권으로 취업이 늘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1금융권에 재취업한 경제관료 출신은 70명으로, 이전 정부 때 37명보다 89.2% 증가했다.

용혜인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느슨한 개혁으로 관피아(관료출신 마피아)·모피아(기재부 마피아) 청산에 실패했다"면서 "관료와 금융이 결탁한 카르텔이 굳건한 이상, 경제금융개혁과 부패 청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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