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코로나19에 8월 온라인 배달음식 2.4조원 '역대 최대'

2021-10-05 14:13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액은 2조 4000억원대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8%(2조2천726억원) 증가한 15조 7690억원이다.

지난 7월(16조 1866억원)보다 약간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1년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온라인쇼핑/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7월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한 것은 '택배 쉬는 날'(8월 14∼16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은 계속 성장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치킨 등 온라인주문 배달음식 서비스(+44.3%), 음·식료품(+30.8%), 가전·전자·통신기기(+13.7%), 농·축·수산물(+32.5%) 등이 1년 전보다 특히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온라인 배달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 4192억원으로, 상품군별 집계가 개편된 2017년 이래 최대였는데, 종전 최대치인 7월(2조 3778억원)보다 1.7% 늘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유행과 도쿄올림픽의 영향으로 냉동식품, 배달음식 거래가 늘었다"며 "신형 스마트폰 출시, 가전제품의 프리미엄화, 추석 전 지방자치단체의 농산물 판매 라이브커머스 행사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8% 늘어난 11조 4585억원으로,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3.6%포인트 72.7% 상승,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특히 배달음식은 모바일쇼핑 비중이 97.6%에 달했다.

8월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비중은 28.0%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올라갔다.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0.8% 증가한 11조 9818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5.9% 증가한 3조 7872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9조 9149억원(+8.7%), 주된 상품군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은 5조 8541억원(+33.8%)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