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임팩트는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 회사인 카탈로그 테크놀로지스가 약 3500만달러를 모집하는 시리즈B 자금 조달에 최다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전세계 데이터 저장량의 60%는 접근 빈도가 낮은 콜드 데이터로, 보관비용에서 경쟁력이 있는 HDD와 테이프가 활용되고 있음에도 저장밀도·보존기간·전력사용 등의 한계가 있다.
반면, 최근 주목받는 DNA 기반 데이터 저장기술은 테이프 방식 대비 10억배 높은 저장 밀도와 장기간 100년 이상 보존 가능한 안정성을 갖고 있으며, 전력 소모는 월등히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카탈로그 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DNA 기반 데이터 저장의 비용과 속도를 개선, DNA 기반 데이터 저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못한 콜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분석, 데이터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 데이터의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임택트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데이터는 기존 생산요소를 능가하는 핵심자원으로, 모든 산업분야에서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활용하느냐에 미래 경쟁력이 결정될 것인 만큼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임팩트는 미래 지향적인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선행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데이터 활용 기술의 발달과 적용 분야의 확대가 기대되는 상태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터 기술 활용도가 높은 바이오·차세대 컴퓨팅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간 시너지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