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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가축방역관' 부족 인원 매년 200명 넘어"

2021-10-05 14:5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가축전염병으로 매년 천문학적 마릿수의 가축 살처분과 수천억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지만, 가축방역 업무 처리를 위한 '가축방역관' 인력은 해마다 200명 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국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가축방역관 부족 인원은 2018년 202명, 2019년 230명, 2020년 234명으로 집계됐다.

적정 인원 대비 부족 인원의 비율은 같은 기간 12.6%, 15.1%, 13.9%였다.

가축방역차량/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부족 인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018년 부산이 41.7%로 가장 높았고, 2019년 부산 43.5%, 지난해 전남 26.3%였다.

서울과 대구의 경우는 인원이 넘치는 반면, 전남은 57명이나 부족, 지역 편차가 크다는 것.

이는 과도한 업무량 대비 열악한 처우 때문이라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2019년 수의사의 연 평균 소득은 6231만원인데 비해, 임기제 가축방역관의 연봉은 평균 5000만원, 일반 방역관은 이보다 더 적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처우개선방안을 시행 중이라는데, 실효성은 전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축방역 전문인력 확보는 최우선 국가과제"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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