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갯벌에 오는 바닷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동아시아-대양주 사이를 오가는 주요 바닷새의 이동 경로를 이번 달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12월까지는 겨울철에 국내 갯벌을 많이 찾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오리류와 재갈매기, 괭이갈매기를 포함한 갈매기류, '멸종 위기종' 저어새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조사 대상 종과 지역을 더 늘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 7월 26일 제44차 회의에서, 한국 갯벌을 만장일치로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세계유산위는 오는 2025년까지 중요 철새 서식지를 추가, 세계자연유산 구역을 확대한다는 조건을 제시, 해수부는 이번 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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