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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보좌관' 출신 송해영, 벤쿠버총영사에 임명

2021-10-07 11:33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차기 벤쿠버 총영사에 송해영 전 외교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고베 총영사에 양기호 성공회대 일어일본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외교부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스웨덴 일부 도시에 대한 추계 재외 공관장 인사를 6일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뉴욕 총영사에 정병화 주슬로바키아 대사가 임명됐다. 정 대사는 경제통상 전문가이자 베테랑 외교관으로 통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전 세계 금융 중심지자 주요 교민 거주지인 뉴욕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사진=연합뉴스


주고베 총영사에는 양기호 성공회대 일어일본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양 교수는 일본 전문가로 외교부는 한일교류 증진과 재외국민 보호 등에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했다.

주벤쿠버 총영사에는 송해영 전 외교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임명됐다. 송 전 보좌관은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통이 장점인 인사로 문재인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을 잘 이해하는 인사이기도 하다"며 "벤쿠버에서 교민사회 발전과 지역 교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바르셀로나 총영사엔 허남덕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내정됐다. 허 국장은 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기재부 법사예산과장, 문화예산과장, 고용환경예산과장, 외교부 주두바이 총영사 등을 거쳤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련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유럽 경제중심지'인 바르셀로나에서 교민보호와 경제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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