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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아시안컵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서 대만 2-1 제압

2021-10-08 12:1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 진출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인도네시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대만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7분 다비드 루마키에크의 선제골, 후반 3분 에반 디마스의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43분 대만에 실점했지만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AFC 홈페이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인도네시아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아시안컵 3차(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2023년 6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는 총 24개팀이 출전한다. 본선에 오를 팀들을 가리기 위한 예선전이 이미 치러졌거나 치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13팀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아시안컵 예선과 겸해서 열렸기 때문이다. 월드컵 2차예선(8개조)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8개 팀, 각 조 2위 중 상위 성적 4개 팀, 그리고 대회 개최국 중국은 이미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했다. 2차예선에서 H조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월드컵 2차예선에서 각 조 3~5위는 예선을 거쳐 본선행을 다툰다. 그런데 각 조 최하위 5위 중 성적이 가장 낮은 4팀은 바로 예선에 가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살아남은 2개 팀만 예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인도네시아는 G조에서 승점 1점(1무7패)밖에 못 따내며 조 5위를 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로 밀려났고, 대만과 2차례 맞붙어 이겨야만 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시안컵 예선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2팀 포함 24개 팀이 참가한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 6개 팀,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5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받는다. 예선리그를 통과한 11팀과 이미 본선에 직행한 13팀이 2023년 6월 중국에서 모여 아시아 최강을 가리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역대 4차례 아시안컵 본선에 올랐지만 마지막으로 참가한 것이 2007년 대회였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아 16년만에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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