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정의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심상정·이정미 후보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가 과반에서 불과 0.29%p 차이로 결선투표를 면한 점을 두고 "예상과는 달리 간신히 절반을 넘었는데,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의구심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가 그동안 큰 지지를 받은 것은 억강부약, 그중에서도 불로소득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장동 사건으로 최소한 부동산 투기를 잡을 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9./사진=연합뉴스
이정미 후보도 "지금 민주당은 대선 국면 안에서 결국 대선기간 내내 대장동 해명만 하다가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정의당이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10년의 답안지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심 후보와 이 후보 간 결선투표를 엿새간 진행해 오는 12일 오후 5시쯤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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