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미래부, 친 소프트웨어 문화확산 초석 다진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SK플래닛이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과 손잡고 친 소프트웨어 문화확산에 나선다.

SK플래닛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사옥에서 미래부·ICT대연합과 ‘창의인재 양성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왼쪽부터) 황중연 ICT대연합 부회장,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융합정책관, 서성원 SK플래닛 사업총괄./SK플래닛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부에서 추진중인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컴퓨터교실의 전문강사 양성을 위해 맺어진 것이다. SK플래닛은 ICT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인 T아카데미를 통한 강사 양성 전반을, ICT대연합은 교재 공급 등을 책임지게 된다.

T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ICT 분야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된 대표적ICT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이다.전문 개발자뿐만 아니라 고교생 앱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인 ‘스마틴앱챌린지’와 만 18세 이상 저소득 가구원 대상의 ‘서울 희망 앱 아카데미(서울시 공동 운영)’등을 통해 창조경제의 초석을 다져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플래닛은 컴퓨터교실 전담강사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3D 모델링 SW교육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코딩 교육 등을 총 40시간에 걸쳐 서울 및 6대 광역시(서울·경기·인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경남 등)에서 T아카데미와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매년 1200명 이상의 전담강사 교육을 실시해 년간 20만명 이상의 초등학생들이 SW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창의인재 양성 기반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성원 SK플래닛 사업총괄은 “SK플래닛의 T아카데미는 2010년부터 5년간 약 8만5000여 명의 누적수료생을 배출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ICT인재육성의 산실”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초등생 소프트웨어 교육에 한 축을 맡아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융합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매년 1200명 이상의 전담강사를 양성하고 연간 20만명 이상의 초등학생들이 3D모델링과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D프린팅 창의 Makers 1000만 교육계획’ 기반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SK플래닛, 한국창의소프트웨어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창의역량 개발 경진대회’도 매년 정기행사로 개최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SW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