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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판매 산림조합, 100% 현금 결제...탈세 의혹"

2021-10-12 14:2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송이버섯 판매 산림조합들 대부분이 100% 현금 결제를 요구, '탈세 의혹'이 일고 있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송이 유통 10개 산림조합 중 6곳은 전액 현금 결제를 통해 송이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이버섯/사진=미디어펜DB



또 다른 산림조합도 현금을 90%로 취급, 사실상 7곳이 현금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카드를 받지 않아 현금으로 송이를 사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지 않는 곳도 있어, 판매량을 축소 신고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이들 조합이 현금 결제를 고집하는 것은 카드 결제 시 정산이 2~3일 소요되는데, 그 동안 미수금으로 잡히기 때문이라는 게 산림조합 측의 답변이라고 안 의원 측은 밝혔다.

안 의원은 "무조건적 현금 판매는 탈세 의혹을 낳을 수밖에 없다"며 "산림조합중앙회에서도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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