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대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6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5-0으로 완파했다.
5승 1무, 승점 16점이 된 포르투갈은 세르비아(5승 2무, 승점 17)에 뒤진 조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충분히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포르투갈이 연속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일찍 앞서갔다. 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강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0분에는 호날두가 돌파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파울을 당해 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이번에도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의 압도적 흐름이 이어져 전반 17분 달아나는 골을 더했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포르투갈의 공세는 여전했고, 룩셈부르크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르투갈의 골이 또 나왔다.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주앙 팔리냐가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미 승부는 결정난 가운데 호날두가 대승을 마무리하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호날두가 머리로 받아넣어 포르투갈의 5-0 승리를 확정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