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하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검경이 협력해 실체적 진실을 빨리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이 '특검에 반대하는 이가 범인'이라고 떠드는데 박영수 특검의 측근들이 100억원을 받은 사건에 특검이 또 되느냐"며 "돈을 먹은 자, 장물을 나눈 자가 범인"이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하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최고위 모두발언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경기도 국정감사를 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에 의해 편집·왜곡된 것이 아니라 생방송을 통해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 당시 필리버스터를 원했던 것과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편집이나 의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국민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당도 사건의 전모가 가감없이 전달되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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