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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스마트워치 전쟁 지금부터…'LG워치vs애플워치' 시선집중

2015-03-04 09:39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정예화된 제품 라인업과 전략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3위를 지켜갈 것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3일(현지시간)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 LG전자가 MWC 2015 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이철훈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사장, 김종훈 MC상품기획그룹 전무./LG전자 제공

조준호 사장은 “단순히 새로운 기능과 기술을 경험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올해 수익성 제고 및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해 2위와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제품라인업과 타겟시장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보다 2배 이상인 20%대의 성장률을 목표로 세웠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으로는 첫 텐밀리언셀러에 도전하는 LG전자의 ‘G3’와 지난 1월 출시한 ‘G 플렉스2’ 등 G 시리즈에 역량을 집중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LG전자는 보급형 제품도 플랫폼 통합을 통해 라인업도 정예화한다.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마그나(Magna)’, ‘스피릿(Spirit)’, ‘레온(Leon)’, ‘조이(Joy) 등 모델로 통합해 운영한다.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은 모델별로 LTE와 3G 용으로 각각 출시된다.

LG전자는 통합 플랫폼을 확대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가격경쟁에서 탈피해 프리미엄 UX(사용자 경험)를 담은 신규 보급형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시장에서도 LG전자는 20여 개 전략국가를 선정해 마케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한다. LTE와 3G, 선진시장과 성장시장, 프리미엄과 중저가 등 세분화한 시장 별로 소비자 니즈와 사용성 등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모델을 적시에 운영함으로써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LG전자가 'MWC2015' 전시 부스 내 전시된 'LG 워치 어베인 LTE'의 'LTE 무전기'기능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LG전자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UX 사용성을 개선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UX는 일반 사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하도록 직관으로 만들고 헤비유저를 위한 전문기기 수준의 UX도 갖추는 ‘듀얼모드 UX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 세계최초의 쿼드HD(2560x1440) 디스플레이, 사용자 중심의 곡면 화면 등 디스플레이 명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카메라는 레이저 오토포커스, OIS플러스 등 기존 혁신기능을 뛰어넘는 전문가급 카메라 성능과 ‘제스처 뷰’와 같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X를 대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구축한다.

LG전자는 이번 MWC 2015에서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을 탑재한 ‘LG 워치 어베인 LT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시계와 같은 리얼워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월렛, 헬스케어 기능 등 스마트 기기로서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스마트워치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모바일과 스마트워치 같은 개인 기기가 다양한 기기와 연동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LG전자는 모바일 중심의 사물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연동하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MWC 2015에서 선보였다. ‘LG 워치 어베인 LTE’로 아우디 자동차를 원격 제어, 시동을 온·오프하고, 운전석 도어를 개폐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또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G 플렉스2’를 이용해 집안의 에어컨, 조명, 태블릿 등 가전을 제어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뿐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타 산업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해 LG만이 줄 수 있는 고객 가치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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