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우유 및 발효유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유는 흰 우유에 한해 6.1% 인상한다. 발효유의 경우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과 ‘메치니코프’ 등 주요 제품 가격이 100원씩 오른다.
윌은 기존 1400원에서 1500원(7.1%)으로, 메치니코프는 1200원에서 1300원(8.3%)으로 인상한다.
hy는 “원유값을 비롯해 원당, 포장재 등 부원료 가격이 함께 오르며 제조원가 압박이 심화됐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남양유업은 흰 우유 제품들의 가격도 평균 4.9% 오른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요플레를 비롯한 주요 유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출고가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7.1 %, 요플레 오리지널 6.4% 각각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