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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 ‘비비고’ 매출 3배 올라…PGA 선수들 “한국서 경기하고 싶다”

2021-10-18 09:56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CJ그룹은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밋 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 SUMMIT(이하 더CJ컵)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우승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더CJ컵은 출전선수나 대회 운영 등의 면에서 수준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4라운드 중계방송 중 제이슨 데이, 리키 파울러, 아담 스콧, 제이슨 코크락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영상에 등장해 더CJ컵과 대회를 운영하는 CJ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월 14~1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에서 열린 더CJ컵 4라운드 5번 홀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의 티샷을 갤러리들이 관람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



1라운드 중계방송 중에는 한국 골프의 신예 김주형 선수가 CJ그룹 사회공헌활동 일환인 ‘꿈지기(Dream keeper)’ 등 CJ 스포츠마케팅 히스토리를 소개했다. 해당 중계방송은 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송출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이자 더CJ컵 공식 후원 브랜드인  ‘비비고’는 첫 대회가 열린 2017년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다.

선수 및 대회 관계자를 위해 마련된 ‘비비고 키친’은 올해도 셰프들이 현장에 직접 출동해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였다. ‘비비고 왕교자’와 최근 미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고추장 소스 ‘갓추(GOTCHU)’를 활용한 비빔밥, 고추장 폭립 등의 메뉴가 인기였다.

아담 스콧(영국)은 1라운드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나고 만두를 먹으러 가겠다’며 ‘만두’를 언급하고, 비비고 키친에서는 만두에 찍어 먹겠다며 ‘쌈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10월 14~1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에서 열린 더CJ컵에 마련된 비비고 컨세션에서 비비고 만두 도시락을 먹고 있는 가족./사진=CJ제일제당 제공



더CJ컵에서 총 2번의 우승컵을 거머쥔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기자회견 자리에서“(코로나19 상황으로) 한국에서 대회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 제주도에서 좋은 우정과 추억을 많이 쌓았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특별하다. 다시 한국에서 경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무리 홀인 ‘18번 홀 사인’에 LA레이커스 상징색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인 LA레이커스는 지난 달 CJ제일제당 비비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PGA투어 측은 “한국 최고의 식품 브랜드 비비고와 세계적인 스포츠 아이콘 LA레이커스의 역사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18번 홀사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더CJ컵이 비비고와 K-푸드를 통해 PGA투어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의미로 기억되고 있어 기쁘다”며 “더CJ컵과 LA레이커스 파트너십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비비고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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