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화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행 채권은 3.25년 만기 7억달러, 5.5년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 등으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글로벌 본드는 각 만기별 산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특히 만기 3.25년물은 한국계 기관 최초로 3개월 '미화 리보'(USD Libor) 기준 마이너스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산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계감 △신흥국 부채리스크 확대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3.25년 만기 7억달러는 녹색채권으로, 산은은 이번 건까지 올해 총 20억 4000만달러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발행대금은 산은의 ESG채권 관리체계에 따라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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