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2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도중 한 남성으로 부터 얼굴과 손목 부위 등을 공격당했다.
▲ 습격을 받고 피신중인 리퍼트 미국대사/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용의자는 김모(54)씨로 25cm 과도로 공격을 가했다.
김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데 대해 "우리마당 소속"이라며 "전쟁을 반대하기 위해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김씨는 지난 2010년에도 일본 대사관에 돌을 던지는 등의 돌발행동을 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