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개인의 품성이나 가족관계, 대장동 비리 등 모든 면에서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천안 충남도장에서 열린 선거캠프 충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가진 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측에서도 각종 의혹이 있는 사람이 나오게 되면 둘 다 국민들이 선택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우리 측에서 깨끗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면서 경쟁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제3차 토론회 '1대1 맞수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특히 “프랑스 르 몽드지에서 한국 차기 대선을 '오징어 게임' 대선으로 비교한 적 있다”며 “비리 후보들이 나와서 설치고 있다는 식으로 한국 대선을 조롱하기도 했는데,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정권을 잡으려면 깨끗한 사람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이 후보와 싸우면서 도덕성 논쟁을 안 할 수 없다”며 “이곳에 오신 당원동지들께서 각 지구당 책임당원을 설득하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충청지역 공약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대전 인근에 500만 평 규모의 대규모 국가 산업단지를 만들어 4차산업뿐만 아니라 유망한 업종의 기업을 유치, 이 지역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