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삼성 일가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향배를 소개하며 성과를 조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노코미스트는 17일(현시지간) '삼성전자가 최첨단 반도체 제조 분야를 장악하려 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삼성전자와 이 부회장의 시스템 반도체 전략 등을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가 최첨단 반도체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에서 내년 상반기 중 차세대 GAA 기반의 3나노미터(nm) 반도체 양산에 돌입하고, 2025년에 GAA 기반 2나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연구개발(R&D)과 생산 기술 확충에 총 133조원을 들여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5500억달러(한화 약 65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의 70%를 비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부회장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가 삼성과 한국,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수줍고 점잖으며, 통찰력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이 부회장이 성공을 담보하고자 한다면 '가차 없는(ruthlessness)' 면모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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