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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양대산맥’ 애플·삼성, 브랜드 가치 나란히 1~2위 차지

2015-03-05 10:17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이 전세계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0조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보다 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은 ‘삼성’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보다 4% 증가한 817억1600만 달러다.

1위는 1283억3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애플이 차지했다. 삼성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 보다 236억2300만 달러 올라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이기도 하다.

3위는 구글(766억8300만 달러),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670억6000만 달러), 버라이존(598억43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달성했다.

6∼10위는 AT&T(588억2000만 달러), 아마존(561억2400만 달러), GE(480억19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1600만 달러), 월마트(467억3700만달러)였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애플, 유럽에서는 BMW, 중동에서는 에미리트항공이 1위에 각각 올랐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은 대부분 IT나 통신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8곳이 미국 기업이고,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한 곳씩 있다.

이밖에 현대(49위),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자동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편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 Brand Strength Index)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장기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브랜드 가치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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